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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망

2024년 수급동향 및 전망: 수입과일

by FEHU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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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관측센터에서는 매년마다 주요 농축산물의 재배면적, 예상 생산량, 수출입량, 해외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및 조사하여 품목별 수급 및 가격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2024년 농업전망에 대해 품목별 보고서 및 발표자료등의 핵심만 요약하여 안내해 드립니다. 발표자료와 발표영상은 농업관측센터에서 확인해 주십시오.

수입과일 전체 수입 동향

과일 수입량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시장 개방 확대와 소비자들의 선호가 다양해짐에 따라 증가하였고, 수입 품목과 수입국도 과거와 비교해 다변화되었다. 신선 과일 수입량은 2018년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후 수입대상국의 작황 부진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2023년 수입량은 64만 7천 톤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하였으며, 수입액은 12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 증가하였다. 2023년 열대과일(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아보카도) 수입량은 산지 작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할당관세 도입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하였으나, 평년 대비 7% 감소한 43만 1천 톤이었다. 주요 열대과일인 바나나의 수입량은 수입국 다변화(베트남, 중남미 등)로 전년 대비 1% 증가한 32만 4천 톤이었으며, 파인애플의 수입량은 주 수입대상국인 필리핀의 작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할당관세 적용으로 전년과 비슷한 6만 7천 톤이었다. 망고 수입량은 태국의 작황 호조와 일시적인 할당 관세 적용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한 2만 7천 톤이었다. 2023년 온대과일(포도, 체리, 키위, 석류, 블루베리) 수입량은 9만 6천 톤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하였다. 포도 수입량은 국내산 샤인머스캣의 공급량 증가로 주로 수입되는 청포도(탐슨씨들리스)의 수요가 줄어 전년 대비 17% 감소한 3만 3천 톤이었다. 체리 수입량은 미국 워싱턴 지역의 작황 호조와 캐나다산 체리의 공급량이 늘어 전년 대비 60% 증가한 1만 8천 톤이었다. 키위 수입량은 주 수입대상국인 뉴질랜드의 기상여건 악화(사이클론 등)로 작황이 부진하여 전년 대비 16% 감소한 3만 7천 톤이었다. 석류 수입량은 건강 지향적인 소비트렌드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주 수입 대상국인 미국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2021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3천 톤이었다. 블루베리 수입량은 국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2023년은 캐나다산 블루베리가 수입되면서 전년 대비 17% 증가한 4천 톤이었다. 2023년 감귤류(오렌지, 레몬, 자몽) 수입량은 12만 톤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하였으나, 평년 대비 20% 감소하였다. 오렌지 수입량은 호주의 작황 호조 및 국산 과일(사과, 감귤 등) 가격 상승에 따른 오렌지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8만 8천 톤이었다. 자몽 수입량은 한-이스라엘 FTA 체결로 인한 수입 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남아공의 작황 부진에 따른 공급량 감소로 전년 대비 2% 감소한 1만 3천 톤이었다. 레몬 수입량은 외식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가 꾸준히 늘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주 수입대상국인 미국의 작황 부진 및 높은 수입 원가로 전년 대비 4% 감소한 2만 톤이었다.

수입과일 소비 동향

수입 과일 1인당 연간 소비량은 FTA 체결 이후 수입 품목 양허와 수입량 증가 등으로 2010년에서 2018년까지 연평균 4% 증가하였다. 하지만, 이후 환율 상승, 산지 작황 부진 등으로 수입량이 줄어 소비량은 감소세에 있고, 2023년은 12.3kg 수준이다. 2023년 열대과일과 온대과일의 소비량은 8.2kg, 1.8kg으로 전년 대비 각각 2%, 7% 감소하였으나, 감귤류의 소비량은 2.3kg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하였다. 이는 국산 과일의 공급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렌지를 소비하였기 때문이다. 수입과일 소비 방식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가 ‘구매하여 가정 내 소비(63%)'하고 있으며, ‘식당에서 디저트로 섭취(23%)’, ‘회사에서 제공 등으로 섭취(9%)’, ‘수입과일을 먹지 않음(5%)’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가정 내 소비 비중은 60대가 69%로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49%로 가장 낮았다. 수입과일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 선호도는 연령별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30대에서 가장 선호하는 상위 3개 수입과일은 바나나, 오렌지, 파인애플 순으로 나타났으며, 40~50대는 바나나, 오렌지, 포도 순으로 나타났다. 60대는 바나나, 포도, 오렌지 순으로 선호한다고 응답하였다.

수입과일 수입 전망

2024년 주요 과일(신선, 건조, 냉동 포함) 수입량은 정부의 할당관세 도입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2% 증가한 66만 9천 톤으로 전망된다. 포도를 제외한 열대과일·감귤류·기타 과일은 전년 대비 각각 2~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적으로 살펴보면, 주요 과일의 수입량은 연평균 1% 증가하여 2033년 70만 3천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열대과일은 망고와 아보카도에 대한 수요가 늘고 바나나의 수입국 다변화로 2024년에서 51만 7천 톤에서 2033년 55만 9천 톤으로 연평균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감귤류는 2024년 12만 3천 톤에서 2033년 11만 톤으로 연평균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도는 2024년 3만 톤에서 2033년 3만 4천 톤 수준으로 연평균 1% 증가 추세를 나타 낼 것으로 예측된다. 온대과일을 포함한 기타 과일은 소비자 선호 증가 등으로 2024년 8만 4천 톤에서 2033년 11만 6천 톤으로 연평균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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