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수급동향 및 전망: 오이

농업관측센터에서는 매년마다 주요 농축산물의 재배면적, 예상 생산량, 수출입량, 해외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및 조사하여 품목별 수급 및 가격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2024년 농업전망에 대해 품목별 보고서 및 발표자료등의 핵심만 요약하여 안내해 드립니다. 발표자료와 발표영상은 농업관측센터에서 확인해 주십시오.

오이 2024년 전망

2024년 오이(백다다기, 취청) 정식(의향) 면적은 전년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3년 10~12월 재배면적은 겨울철 출하기 가격이 좋아 면적을 확대하였다. 2024년 1~3월과 7~9월 정식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각각 2%, 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산지인 충청지역에서 전년 출하기 가격이 높아 재배면적을 확대하려는 농가 의향이 높다. 다만, 2024년 4~6월은 강원에서 전년도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인력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2023년 면적과 비슷하게 유지하려는 의향이 있다. 2024년 오이 재배면적은 2023년 연중 높은 가격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하려는 농가 의향이 높아 전년 대비 2% 증가한 4,177ha로 예측된다. 2024년 오이 단수는 7,129kg/10a 수준으로 전망된다. 영·호남지역에서 출하기(11~12 월) 급격한 기온 하락과 잦은 눈으로 일조량이 부족하여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2024년 오이 생산량은 재배면적은 증가하나, 단수가 줄어 전년 대비 3% 감소한 29만 8천 톤으로 전망된다.

오이 중장기 전망

오이 재배면적은 중장기적으로 완만하게 감소할 전망이다. 오이는 농가 소득이 높아 인력 수급이 원활할 경우 면적을 유지하는 편이나, 농가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노동력 부담이 가중되면서 재배면적은 중장기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단수는 2024년 7,129kg/10a에서 2033년 7,219kg/10a로 증가할 전망이다. 오이는 연작에 따른 병해충 발생과 토경 재배에 의한 문제가 많아 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양액재배 등의 기술 발달이 단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 농가에서는 스마트팜 시스템 도입 시도, 미생물 비료 사용, 환경 친화적 병충해 관리 등으로 고품질 오이 생산을 위해 힘을 쓰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수집, 스마트 설비 전환 등의 시설 첨단화는 단수가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요인이므로 향후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오이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감소하나, 단수가 늘어 2024년 29만 8천 톤에서 2033년 26만 9천 톤으로 감소 폭이 둔화될 전망이다.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024년 5.8kg에서 2033년 5.3kg으로 감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