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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망

2024년 한국 농가 경제 전망

by FEHU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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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관측센터에서는 매년마다 주요 농축산물의 재배면적, 예상 생산량, 수출입량, 해외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및 조사하여 품목별 수급 및 가격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2024년 농업전망에 대해 품목별 보고서 및 발표자료등의 핵심만 요약하여 안내해 드립니다. 발표자료와 발표영상은 농업관측센터에서 확인해 주십시오.

농업경영비 동향과 전망

(2023년 동향) 호당 농업총수입은 2003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2.0% 증가하였으나, 동기간 경영비도 3.5%씩 증가함에 따라 농업소득(농업총수입-농업경영비)에서 경영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2023년에는 국제 곡물 가격 등 경영비 증가요인이 있었지만, 여러 투입재 지원 효과로 경영비 증가는 1.4% 수준으로 제한적이었다. 또한, 농업보험금 등을 포함한 농업총수입이 전년 대비 4.5% 증가하여 호당 농업경영비 비중은 전년 대비 2.2%p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비료비, 영농광열비 등의 투입재 구입가격지수는 낮아졌으나, 사료비 등의 증가요인으로 호당 농업경영비는 전년 대비 증가하였다.

(2024년 전망) 호당 농업총수입은 농업 생산이 늘면서 전년보다 0.5% 증가한 36.4백만원으로 전망된다. 호당 농업경영비는 전반적인 투입재 구입가격지수의 하락으로 전년 보다 2.5% 감소한 24.8백만 원으로 전망된다. 농업경영비 비중은 68.3%로 전년 대비 2.1%p 감소하여 경영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에는 비료비, 영농광열비 등의 투입재비 뿐만 아니라 사료비, 가축구입비의 구입가격지수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료비는 국제 곡물 가격 하락 영향이 점차 반영되어 하락할 전망이다. 노임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 부문 노임의 경우 급식물 평가액 등이 물가 상승의 영향을 받겠으나, 정부의 외국인 근로자(고용허가, 계절근로) 배정 및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확대 영향 등으로 인력 공급이 늘어나며 하락할 것으로 전망 된다. 다만, 호당 농업경영비나 주요 투입재 구입가격지수는 여전히 평년 수준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여 투입 원자재의 글로벌 공급망 여건이나 국내 거시경제 여건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중장기 전망) 농업총수입은 2033년까지 연평균 2.1% 증가하나, 농업경영비 역시 연평균 1.8%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당 농업경영비 비중은 2033년 68.3%까지 연평균 0.2%p씩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농가소득 동향과 전망

(2023년 동향)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4.7% 증가하고 평년 수준을 상회(8.8%)하는 48.3 백만 원으로 추정된다. 농업소득은 10.7백만 원으로 경영비가 제한적으로 상승하고 농업총수입이 늘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료비 등의 상승으로 경영 부담이 있었던 축산 농가보다는 재배업 농가의 경영 개선 효과가 견인하여 농업소득은 10백만 원대로 회복되어 평년 수준으로 점차 회복할 전망이다. 이전소득은 직불금의 종류와 규모가 확대되어 전년 대비 4.2%, 평년 대비 18.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농외소득과 비경상소득은 전년 대비 각각 1.2%, 3.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전망)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49.7백만 원으로 전망된다. 농업소득은 농업경영 여건이 개선되면서 전년보다 7.7% 증가한 11.5백만 원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소득은 농업직불금 등이 더욱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2.1% 증가한 16.2백만 원으로 전망된다. 농외소득과 비경상소득은 전년에 이어 각각 0.8%,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전망) 호당 농가소득은 2023년 이후 연평균 1.5%씩 증가하여 2033년에는 55.8 백만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소득은 연평균 2.8%씩 회복되어 14.1백만 원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이며, 농업소득 외에 농외소득과 이전소득 등 농가소득을 구성하는 항목 모두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가인구 동향과 전망

(농가인구) 2022년 농가인구는 216.6만 명으로 꾸준히 감소하였다. 2023년 농가인구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214.2만 명으로 추정된다. 향후 농가인구는 2023년부터 연평균 2.0%씩 감소하여 2033년에는 174.2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인구 중 농가인구 비율은 총 인구 감소세보다 농가인구의 감소세가 더 커, 2033년에는 3.4%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화) 2022년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은 49.8%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23년과 2024년의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은 각각 49.8%, 49.9%로 전망되며, 장기적으로 2033년에는 56.2%까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가호수) 2022년 농가호수는 102.3만 호이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0.8% 감소한 101.5만 호로 추정된다. 농가호수는 2023년 이후 연평균 1.4%씩 감소하여 2033년 88.3만 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자수) 2023년 농림어업취업자수는 152.5만 명으로 추정된다. 2024년 농림어업취업자수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153만명으로 전망되며, 농림어업취업자수는 2027년까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28년 153.2만 명, 2033년 151.9만 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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